직선적 시간관
시간이 일직선처럼 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개념을 뜻하는 직선적 시간관은 즉,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로 시간이 진행된다는 관점이다. 이 시간관은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며 모든 일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인과 결과로 연결된다는 사고방식과 맞닿아 있다. 만약, 탁자 위에 놓여져 있는 컵을 A라고 칭하고 이 A를 실수로 떨어트렸다고 가정해보자. 이 A는 떨어트렸다고 무조건 깨지진 않았지만, 이번에는 이 A가 깨진 상태가 되었다. 이를 B라고 칭하자. A에서 B는 될 순 있지만, 반대로 B에서 A는 될 순 없다. 즉, 깨진 컵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단 말이다. 인간의 삶 또한 시작(탄생)에서 시작하여 끝(죽음)으로 이어지며 역사 또한 이러하다. 이러한 사고관은 서양 철학, 역사관에서 흔하게 볼 ..
2024.09.13